/// NOTES · 연재 012

채팅창 대신 손이 생긴 API

이 글도 그날 쓴 게 아니다. 9월 10일(현지시간) 오픈AI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돌리던 하네스를 API 한 번으로 쓸 수 있게 공개 베타로 열었다. 개발자 계정만 있으면 오늘도 그대로 찍어볼 수 있길래, 공식 문서를 다시 열어 실제 요청 형태와 요금·데이터 지역 제약까지 확인해 적는다.

2026-09-12· 분류 : 기능· 직접 해 보기 10분· 나중에 채운 글

무엇이 바뀌었나

확인 오픈AI가 에이전트 API(Agents API)를 모든 개발자 대상 공개 베타로 냈다.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실제로 돌리는 하네스 — 컨텍스트 압축, 도구 호출, 하위 에이전트 조정을 처리하는 실행 계층 — 를 오픈AI가 직접 운영·유지하고, 개발자는 그 위에 API 호출 한 번으로 올라타는 구조다.

확인 공식 문서에 실제 요청 형태가 그대로 적혀 있다. 엔드포인트는 https://api.openai.com/v1/agents/sessions, 베타 헤더 OpenAI-Beta: agents=v1이 필수다. 요청에 모델·지시문·실행 환경· 작업 입력을 담아 보내면, 에이전트가 실제로 코드를 만들고 실행한 결과를 스트리밍으로 돌려준다.

항목내용근거
공개 시점 2026-09-10(현지시간), 모든 개발자 대상 공개 베타 확인
요금 API 자체 이용료는 없음. 모델 토큰·도구 사용료·샌드박스 컨테이너 요금만 과금 확인
데이터 지역 · ZDR 데이터 처리는 미국 리전만 지원. 제로 데이터 리텐션(ZDR)은 자체 호스팅 샌드박스를 써도 지원 안 됨 확인
실행 환경 오픈AI 관리 샌드박스(openai_hosted), 자체 인프라(self_hosted), 그리고 블랙셀·클라우드플레어·데이토나·디지털오션·E2B·모달·오라클·런루프·버셀 등 파트너 샌드박스 확인
개인 개발자도 되나 문서에는 "API 키 생성" 이상의 별도 자격 요건이 적혀 있지 않음. 다만 무료 평가판 크레딧만으로 얼마나 오래 써지는지는 실제로 써 봐야 안다 추정

왜 중요한가

이 사이트 교육 과정 L1·02 도구 지형도에서 "채팅창에 물으면 설명이 오고, 도구를 쥐여준 자리에서 물으면 실제로 실행된다"고 적었다. 에이전트 API는 그 "도구를 쥐여주는 자리"를 만드는 일 자체를 대신 해 준다. 전에는 개발자가 컨텍스트 압축 로직, 도구 호출 순서, 하위 작업 쪼개기를 직접 짜야 코덱스 비슷한 걸 흉내 낼 수 있었는데, 이제는 API 요청 하나에 그 실행 계층이 딸려 온다.

확인 대신 그 대가로 통제권 하나를 내준다 — 데이터가 미국 밖으로 안 나가야 하거나 처리 즉시 지워져야 하는 자료라면, 지금은 이 API에 그대로 태울 수 없다. 편의와 통제권을 맞바꾸는 구도는 이 사이트에서 여러 번 다룬 패턴이다.

한 줄로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게 이제 하네스를 직접 짜는 일이 아니라 API에 작업을 맡기는 일로 옮겨가고 있다. 다만 그 하네스가 어디서 돌고 내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는지는 여전히 내가 확인해야 하는 몫이다.

직접 해 보기 — 10분

  1. API 키를 확인한다. platform.openai.com에 로그인해 있는 계정이라면 기존 API 키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새로 만든다면 결제 수단 등록 여부부터 확인한다 — 이 API도 결국 토큰·도구 사용량만큼 과금된다.
  2. 터미널에 아래 요청을 그대로 붙여 넣는다. 공식 문서에 실린 예시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현재 디렉터리 파일 트리를 출력하는 스크립트를 에이전트가 직접 만들고 실행까지 한다.
    curl --no-buffer --fail-with-body https://api.openai.com/v1/agents/sessions \
      -H "OpenAI-Beta: agents=v1" \
      -H "Authorization: Bearer $OPENAI_API_KEY" \
      -H "Content-Type: application/json" \
      -d '{
        "agent": {
          "model": "gpt-6-astra",
          "instructions": "Write clean code, run it, and report the actual output."
        },
        "environment": { "type": "openai_hosted" },
        "input": "Create tree.py, a Python script that prints a readable tree of the files in the current directory. Run it and show me the output.",
        "stream": true
      }'
  3. 스트리밍 출력을 그대로 지켜본다. 코드를 쓰는 단계, 실행하는 단계, 결과를 보고하는 단계가 이벤트로 순서대로 찍힌다. 채팅창에 같은 문장을 입력했을 때와 무엇이 다른지 — 설명이 아니라 실행 결과가 온다는 점 — 을 직접 비교해 본다.
  4. 헤더를 빠뜨리면 어떻게 되는지도 한 번 봐 둔다. OpenAI-Beta: agents=v1을 빼고 같은 요청을 보내면 에러가 난다. 베타 기능이라 스펙이 아직 안정판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5. 사용량 페이지에서 실제 비용을 확인한다. platform.openai.com의 Usage 화면에서 이 요청이 토큰·샌드박스 항목으로 얼마 찍혔는지 본다. "API 자체는 무료"라는 말과 "0원이 나온다"는 다른 이야기다.
넣기 전에 볼 것

확인 지금은 데이터 처리가 미국 리전에 한정돼 있고, 자체 호스팅 샌드박스를 골라도 제로 데이터 리텐션은 지원되지 않는다. 반출을 꺼리는 코드나 남의 개인정보가 섞인 자료는 이 자리에 태우지 않는 편이 낫다.

추정 예시처럼 짧은 요청은 비용이 크지 않겠지만, 하위 에이전트를 여러 개 쪼개거나 오래 도는 작업을 시키면 토큰·샌드박스 요금이 눈에 안 보이게 쌓일 수 있다. 무제한으로 돌리기 전에 짧은 작업으로 먼저 감을 잡는 게 낫다.

확인 못 함 개인 무료 평가판 크레딧만으로 이 API를 얼마나 오래 써 볼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글은 9월 10~12일 무렵 공개된 문서와 보도만 근거로 나중에 다시 확인해 적은 기록이다.

한 줄 정리

  1. 코덱스를 돌리던 하네스가 API 한 번으로 열렸다 — 이용료는 없고 토큰·도구·샌드박스만 과금된다.
  2. 데이터는 미국 리전 한정이고 제로 데이터 리텐션은 안 된다 — 민감한 자료는 아직 넣지 않는다.
  3. 채팅과 다른 점은 결과가 설명이 아니라 실행으로 온다는 것 — 직접 curl 한 번 찍어 보면 그 차이가 바로 보인다.
이어 읽기 L1 · 02 도구 지형도 — 같은 모델도 손에 쥔 것이 다르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에이전트 API는 그 손을 API 뒤로 옮긴 것뿐이다. →
SOURCES
  1. OpenAI — Agents API overview (요금·데이터 지역·ZDR 정책)
  2. OpenAI — Agents API quickstart (엔드포인트·헤더·curl/Python 예시)
  3. AI타임스 — 오픈AI, '에이전트 API' 공개 베타 출시 (2026-09-12, 공개 경위·파트너 샌드박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