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TES · 연재 027

대화창에서 바로 노래를 만든다 — ElevenLabs를 Claude 커넥터로 붙여 보기

음성 파일을 만들려고 Claude 창을 나가 다른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만든 파일을 다시 대화창에 올리는 일을 몇 번 반복했다. 그런데 그 왕복이 이제 필요 없어졌다. ElevenLabs가 자기네 생성 도구를 Claude 커넥터 하나로 넣어 놨길래, API 키 없이 붙는다는 말이 진짜인지 직접 확인해 봤다.

2026-09-22· 분류 : 기능· 직접 해 보기 10분

무엇이 바뀌었나

ElevenLabs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8월 17일 Claude 커넥터 디렉터리에 자리한 호스팅 MCP 서버가 먼저 나왔다. 확인 이때는 음성·채팅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용도였다.

이어 9월 14일 이 MCP에 텍스트 음성 변환, 음악·효과음, 이미지·비디오 생성·편집·립싱크, 99개 언어 전사(Scribe), 더빙까지 50개 넘는 모델을 붙였다는 발표가 나왔다. 확인 만든 결과물은 전부 ElevenCreative 작업공간에 쌓이고, 거기서 타임라인을 다듬거나 나레이션·음악을 더 얹을 수 있다. 확인

날짜무슨 일근거
2026-08-17 ElevenLabs 호스팅 MCP, Claude 커넥터 디렉터리에 등록 (에이전트 관리) 확인
2026-09-14 같은 MCP에 음성·음악·이미지·비디오 생성 도구 추가 (50+ 모델) 확인
2026-09-20 해당 발표 글 마지막 수정 확인
— claude.ai(웹)·Claude Code(터미널)에서도 똑같이 붙는지 확인 못 함

마지막 줄이 걸린다. 공식 문서 어디에도 "Claude Desktop"이라는 말만 나오고 웹판이나 터미널판 얘기는 없었다. 커넥터 디렉터리 자체는 계정에 붙는 것이라 다른 화면에서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문서로 못 박은 것은 아니라서 추정으로만 남겨 둔다. 추정

왜 이게 그냥 "도구 하나 늘었다"가 아닌가

이 사이트 교육 과정 L1·03에서 커넥터와 MCP를 "내 자료를 붙이는 법"으로 소개했다. 그런데 커넥터가 붙일 수 있는 것은 내 자료만이 아니다. 바깥 서비스의 능력 자체를 대화창 안으로 끌어오는 것도 같은 방식으로 된다는 것을, 이번 건이 잘 보여준다.

예전에는 "이 서비스를 쓰려면 이 서비스 화면으로 가야 한다"가 당연했다. 지금은 서비스 쪽에서 자기 도구를 Claude 안으로 밀어 넣는 흐름이 생겼다. API 키를 발급받아 코드에 박아 넣던 자리를, OAuth 로그인 한 번이 대신한다.

한 줄로

커넥터는 이제 "내 파일 읽기"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의 생성 기능 쓰기"까지 늘어났다. 편한 만큼, 연결한 커넥터 목록이 곧 내 대화창이 손댈 수 있는 범위라는 뜻이기도 하다. L1·03에서 말한 "붙이기 전에 볼 것"이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직접 해 보기 — 10분

  1. ElevenLabs 무료 계정을 만든다. elevenlabs.io 에서 가입하면 월 10,000 크레딧이 주어진다. 확인 음성·이미지·음악을 다 이 크레딧 하나로 쓴다. 다만 무료 플랜은 상업적 이용이 안 된다는 문구가 요금제 페이지에 있었다. 확인
  2. Claude Desktop에서 붙인다. 설정(Settings) → 커넥터(Connectors)로 가서 목록에서 ElevenLabs를 찾아 Connect를 누른다. 방금 만든 ElevenLabs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화면이 뜨는데, API 키를 넣는 칸이 없다. OAuth 로그인 한 번으로 끝난다. 확인
  3. 가벼운 것부터 시킨다. 대화창에 이렇게 적어 본다.
    차분한 남성 목소리로,
    "오늘 회의는 3시로 옮겼습니다" 라고
    한국어로 읽어 줘.
    결과가 대화창 안에 바로 재생 가능한 형태로 온다.
  4. 다듬을 게 있으면 스튜디오로 넘어간다. 만든 결과는 자동으로 ElevenCreative 작업공간에 저장된다. 확인 길게 편집하거나 음악을 겹쳐야 하면 대화창이 아니라 거기서 마무리하는 편이 낫다.
  5. 다 썼으면 연결을 끊어 둔다. 같은 설정 화면에서 Disconnect. 언제든 되돌릴 수 있다고 공식 문서에 적혀 있다. 확인 (L2·05 — 되돌릴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
연결하기 전에 볼 것

이 MCP는 생성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내 ElevenLabs 계정의 에이전트를 만들고 고치는 권한도 같이 딸려 온다 (8월 발표분 기능). 즉 한 번 연결하면 Claude가 "음성 파일 하나 만들어 줘" 뿐 아니라 "에이전트 설정을 바꿔 줘"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평소 안 쓰는 기능이면, 다 쓴 뒤 바로 끊어 두는 쪽을 권한다 — 켜 둔 커넥터 목록은 가끔 세어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지난 글에서도 했다.

한 줄 정리

  1. ElevenLabs MCP는 9월 14일부터 음성·음악·이미지·비디오 생성까지 됐다.
  2. Claude Desktop 설정 → 커넥터에서 API 키 없이 OAuth로 붙는다.
  3. 같이 딸려 오는 것은 생성 기능뿐이 아니다. 다 쓰면 연결을 끊는다.
이어 읽기 L1 · 03 내 자료를 붙인다 — 커넥터와 MCP — 붙이기 전에 볼 것 다섯 가지가, 이번처럼 "생성 도구"를 붙일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