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여기로 오나
- 파일이 한 장을 넘어간다 (설정 · 화면 · 데이터가 따로 논다)
-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쓴다 → 사용법과 오류 안내가 필요해진다
- 고치는 일이 반복된다 → 되돌리기와 기록이 필요해진다
- 돌려 보고 고치는 왕복이 잦다 → 채팅창에 복사·붙여넣기가 지겨워진다
1. 만들기 전에 계획을 받는다
바로 만들라고 하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먼저 말하게 하고, 읽고, 고친 뒤 승인한다. 이 한 단계가 헛일을 가장 많이 줄인다.
이 폴더에 월별 가계부를 합치는 도구가 있다(merge.py).
이걸 계속 쓸 수 있게 키우고 싶다.
원하는 것:
· 폴더를 고르는 간단한 화면
· 처리 결과(파일 수·줄 수·합계·예외 건수)를 화면에 표시
· 설정(열 위치, 시트 이름)을 따로 빼서 코드를 안 고쳐도 되게
· 오류가 나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사람 말로 알려 주기
먼저 어떻게 만들지 계획만 말해 줘. 파일 구성과 순서.
승인하면 그때 작업해.
계획을 읽을 때 볼 것은 코드가 아니라 구성이다 — 설정이 코드 밖으로 나왔는가, 기존에 되던 것이 계속 되는가, 한 번에 너무 많이 바꾸지는 않는가. 마음에 안 들면 그 자리에서 고친다. "화면은 나중에. 먼저 설정 분리만."
초보일수록 작게 쪼개서 시키는 편이 결과가 좋다. "전부 만들어 줘" 보다 "① 설정 분리 → 돌려 보고 → ② 결과 표시 → 돌려 보고 → ③ 화면" 순서가 훨씬 안전하다. 중간에 뭔가 틀어져도 어디서 틀어졌는지 바로 안다.
2. 되돌릴 수 있게 해 둔다
되돌릴 방법이 있으면 과감해지고, 없으면 작은 개선도 미루게 된다. 두 겹으로 준비한다.
① 체크포인트 — VS Code 확장이 챙겨 준다
Claude 가 파일을 고치면 그 직전 상태가 기록된다. 대화의 메시지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되돌리기 버튼이 나온다. "아까 그 전으로" 가 한 번의 클릭이다.
② Git — 더 확실한 안전망
Git 은 폴더의 변경 이력을 남겨 두는 도구다. 어렵게 배울 필요 없이, 이렇게 시키면 된다.
이 폴더를 git 저장소로 만들어 줘.
그리고 지금 상태를 "첫 동작 확인" 이라는 메시지로 저장해 줘.
앞으로 의미 있는 단계마다 저장하고,
무엇을 바꿨는지 메시지에 한국어로 적어 줘.
이렇게 해 두면 언제든 "두 단계 전으로 되돌려 줘" 가 가능해진다. Git 이 무엇인지 몰라도 쓸 수 있다.
3. 규칙을 폴더에 박아 둔다 — CLAUDE.md
폴더 안에 CLAUDE.md 라는 파일을 두면, 그 폴더에서 작업할 때마다 자동으로 읽는다.
매번 설명하던 것을 여기에 옮긴다. 직접 쓰기 어려우면 "이 내용으로 CLAUDE.md 만들어 줘" 라고 하면 된다.
# 이 도구에 대해
월별 가계부 파일을 합치는 개인용 도구다. 쓰는 사람은 프로그래밍을 모른다.
## 규칙
- 설정(열 위치·시트 이름)은 config.json 에만 둔다. 코드에 박지 않는다.
- 오류 메시지는 사람 말로 쓴다. 영어 오류를 그대로 띄우지 않는다.
- 원본 파일은 절대 수정하지 않는다. 결과는 새 파일로만.
- 고칠 때마다 sample/ 의 시험 데이터로 한 번 돌려 숫자를 확인한다.
마지막 줄이 중요하다. 확인 방법을 규칙으로 적어 두면 고칠 때마다 알아서 돌려 보고, 숫자가 달라지면 말해 준다.
4. 작업 중 알아 두면 좋은 것
| 기능 | 무엇 | 쓰는 법 |
|---|---|---|
| @ 멘션 | 특정 파일을 콕 집어 준다 | 입력창에 @ 치고 파일명 일부 |
| 선택 영역 | 편집기에서 고른 부분을 자동으로 본다 | 드래그 후 질문. Alt+K 로 줄 번호까지 붙임 |
| 포커스 전환 | 편집기 ↔ 대화창 이동 | Ctrl + Esc |
| 되돌리기 | 고치기 전 상태로 | 메시지에 마우스를 올리면 나오는 버튼 |
| 권한 모드 | 고치기 전에 물어볼지 말지 | Shift + Tab 로 전환 |
5. 마무리 — 남에게 넘길 수 있게
- 사용법.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이 읽을 사용법을 README 로 써 줘. 설치부터 실행까지, 화면에 뜨는 문구도 그대로 적어서."
- 기록. "지금까지 변경을 의미 있는 단위로 나눠서 저장해 줘. 메시지는 한국어로."
- 구조 설명. "이 도구의 구조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설명하는 문서를 써 줘. 어디를 고치면 무엇이 바뀌는지 중심으로."
이 사이트 자체가 그런 식으로 자랐다. 처음에는 정적 페이지 몇 장이었고, 지금은 소식을 모으는 부분과 예약 작업이 붙어 있다. 한 번에 설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한 조각씩 붙였다. 되돌릴 수 있게 해 두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
정리 — 세 줄
- 만들기 전에 계획을 받아 읽는다. 볼 것은 코드가 아니라 구성이다.
- 되돌릴 수 있게 해 두면 과감해진다 — 체크포인트와 Git.
- 반복 설명과 확인 방법은 CLAUDE.md 에 박아 둔다.
- 앞 편의 폴더를 VS Code 로 열고, 만들고 싶은 개선 하나를 말한 뒤 "먼저 계획만 말해 줘. 승인하면 그때 작업해" 를 붙인다.
- 계획에서 구성만 본다 — 설정이 코드 밖으로 나왔나, 한 번에 너무 많이 바꾸지는 않나.
- "이 폴더를 git 저장소로 만들고 지금 상태를 저장해 줘" 를 시킨다.
- "이 폴더의 규칙으로 CLAUDE.md 를 만들어 줘" — 마지막 줄에 확인 방법(시험 데이터로 돌려 숫자 확인)을 넣게 한다.
유료 계정이 필요하다. 무료라면: 채팅창에서 "이 스크립트를 이렇게 키우려면 어떤 파일 구성이 좋은지 계획만" 을 받아 읽어 본다.
만들기 전에 계획을 받을 때 무엇을 읽나?
코드가 아니라 구성. 설정이 코드 밖으로 나왔는지, 되던 것이 계속 되는지, 한 번에 너무 많이 바꾸지 않는지.
되돌리기를 두 겹으로 준비하는 방법은?
체크포인트(메시지 위의 되돌리기 버튼)와 Git(의미 있는 단계마다 저장).
CLAUDE.md 의 마지막 줄에 확인 방법을 적는 이유는?
고칠 때마다 알아서 돌려 보고 숫자가 달라지면 말해 준다. 확인이 기억이 아니라 규칙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