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과정 · STEP 03

화면 구조와 첫 대화

처음 열면 입력창 하나뿐인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네 덩어리다 — 쌓는 곳 · 말하는 곳 · 쥐여 주는 곳 · 받는 곳. 이 넷의 자리를 알면 "아까 그거 어디 갔지"로 시간을 버리지 않는다.

화면의 네 덩어리

① 사이드바 + 새 대화 프로젝트 지난 대화들 Cowork · 작업 ② 대화 영역 내가 쓴 말 Claude 의 답 (길면 오른쪽에 창이 뜬다) ③ 입력창 📎 파일 첨부 ④ 산출물 문서 · 표 미리보기 내려받기
왼쪽에 쌓고, 가운데서 말하고, 아래에서 건네고, 오른쪽에서 받는다

① 사이드바 — 쌓이는 자리

지난 대화가 최신순으로 쌓인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프로젝트다. 같은 주제의 대화와 자료를 한 묶음으로 두는 상자인데, 그 안에 넣어 둔 문서와 지시는 그 프로젝트의 모든 대화가 자동으로 참고한다. "내 블로그 글쓰기", "여행 준비", "집 정리" 처럼 계속되는 일마다 하나씩 만들어 두면 매번 배경을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만드는 법은 STEP 08.)

② 대화 영역 — 말하는 자리

위로 올라갈수록 예전 말이다. 한 대화 안에서는 앞의 내용을 기억하지만, 새 대화를 열면 처음부터다. 주제가 바뀌면 새로 여는 편이 낫다 — 한 창에 열 가지 주제를 섞으면 답이 흐려진다. (왜 그런지는 STEP 06.)

답변 아래에는 작은 아이콘들이 있다. 복사, 다시 생성, 그리고 수정(내가 쓴 말을 고쳐 다시 보내기)이다. 잘못 물어봤다 싶으면 새로 쓰는 것보다 내 질문을 고쳐서 다시 보내는 편이 깔끔하다.

③ 입력창과 첨부 — 쥐여 주는 자리

클립 아이콘으로 파일을 붙인다. PDF · 엑셀 · 워드 · 이미지 · 텍스트 파일 모두 된다. 설명하지 말고 파일을 붙이는 편이 거의 언제나 낫다. 화면을 캡처해 붙여도 읽는다 — 오류 창을 찍어 붙이고 "이게 무슨 뜻이냐" 묻는 것이 가장 빠른 쓰임 중 하나다.

단축키 두 개만 외운다면

입력창에서 Shift + Enter 는 줄바꿈, Enter 는 전송이다. 긴 지시를 쓰다가 중간에 날려 먹는 사고의 9할이 이것 때문이다.
그리고 Ctrl + V — 화면을 캡처한 뒤(Win + Shift + S) 바로 붙여넣을 수 있다.

④ 산출물 패널 — 받는 자리

문서나 표, 코드처럼 덩어리가 큰 결과는 대화에 줄줄이 쏟지 않고 오른쪽에 따로 뜬다. 거기서 바로 읽고, "3번 항목만 고쳐 줘" 하고 고치고, 파일로 내려받는다. 데스크톱 앱에서 폴더를 맡겨 두었다면 그 폴더에 바로 저장되기도 한다(STEP 10).

첫 대화 — 이렇게 시작한다

"안녕"으로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 실제로 오늘 걸리는 일 하나를 그대로 던진다. 아래는 사진 정리를 예로 든 것이다.

(사진 폴더 목록을 캡처해서 붙이고)

여행 사진 파일 이름이 제각각이다.
IMG_1234.JPG 같은 것도 있고 카톡에서 받은 긴 이름도 있다.

촬영일 기준으로 "2026-05-12_01.jpg" 형식으로 바꾸고 싶다.
· 어떤 방법이 있는지 먼저 알려 줘
·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 기준으로 설명해 줘
· 원본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도 같이

여기에 이미 좋은 지시의 요소가 다 들어 있다 — 상황을 보여 줬고(캡처), 무엇을 원하는지 말했고(이름 형식), 수준을 정했고(잘 모르는 사람 기준), 걱정을 말했다(원본 보존). 이 요소들을 의식적으로 채우는 훈련이 STEP 05다.

정리 — 세 줄

  1. 왼쪽은 쌓는 곳(프로젝트), 가운데는 말하는 곳, 오른쪽은 받는 곳이다.
  2. 주제가 바뀌면 새 대화를 연다. 한 창에 섞으면 흐려진다.
  3. 설명하지 말고 파일이나 화면 캡처를 붙인다.
해 볼 것 · 10분
  1. 최근에 받은 안내문·설명서(개인 것)를 붙이고 "중요한 것만 다섯 줄로".
  2. 사진으로 찍은 영수증을 붙이고 "품목과 금액만 표로".
  3. 둘 중 하나의 답에서 마음에 안 드는 곳을 골라, 새로 쓰지 말고 내 질문을 고쳐서 다시 보내 본다.

셋 중 하나만 해 봐도 이 도구가 내 생활에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선다.

확인 질문 눌러서 답 보기
긴 지시를 쓰다가 중간에 전송돼 버렸다. 왜 그런가?

입력창에서 Enter 는 전송, Shift + Enter 가 줄바꿈이다.

잘못 물어봤다. 새 질문을 쓰는 것보다 나은 방법은?

내 질문 아래의 수정을 눌러 고쳐서 다시 보낸다. 대화가 깔끔하게 남는다.

화면에 뜬 오류 창을 물어보고 싶다. 가장 빠른 방법은?

Win + Shift + S 로 찍고 입력창에 Ctrl + V. 설명하지 말고 보여 준다.